너밖에 없어!
이 한마디가 좋게 작용하기도 하고 혹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이중적인 말이 되겠지요.
좋게 말한다면 이렇겠죠. 가령, 연인 혹은 친구, 아니면 배우자의 생일에 꽃다발과 선물 등을 했을 경우, 상대방이 이런 말을 하겠죠.
"역시 너밖에 없어!"
이 경우는 받은 사람도 기쁠 뿐더러 저 말을 듣는 사람도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딱 그 사람만을 특별히 좋은 존재로 치켜 올려 주기 때문이니깐요.
하지만, 좋지 않게 말할 때도 이 단어가 쓰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폐인 짓을 한다고 칩시다. 온라인 게임이든 술주정뱅이든 어쨌든 폐인이라 칩시다. 한심해서 그걸 본 주변 사람이 이 말을 하겠죠.
"니 친구들은 다들 직장 잘 댕기고 돈도 잘 벌고 공부도 열심히 하던데, 이렇게 놀기만 하는 놈은 너밖에 없어!"
이 경우, 뻔하죠. 말 하는 사람도 한심해서 한 말이지만, 듣는 사람도 크게 상처를 받을 말입니다. 그 사람만을 특별히 깎아 내리기 때문이에요. 서로 간의 관계가 멀어질 것이라고요...
이렇게 같은 말이라도 어떤 식으로 쓰이냐에 따라 그 듣는 사람의 감정은 다르답니다. 특히나 감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오직 문자로만 이루어지는 인터넷 상의 딱딱한 텍스트 상에서는 특히 더하겠죠.
저도 감정의 표현도 잘 안 되고 사람들에게 상처를 더 주기만 했지, 그 사람들과 다시는 좋아지지 못하고 있는 관계만 계속되는군요... 이제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 하겠다 하고 고치려 하고 있습니다.
조금은 더 긍정적으로 말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