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지는 내용
이 명일역은 참 좋지 않은게 5호선의 우측 끝의 상일동행 갈림길로 들어간 역이라 배차간격은 많이 기다리면 12분도 넘깁니다. 국철 기다리는 거와 거의 비슷하죠.
어쨌든 월요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용산에 도착하고 그 하드의 수리를 맡기니 벌써 점심시간 됐네요. 그리고 배가 고파서 순대국을 먹으러 갑니다.
이게 곱배기래요. 양이 별로 없습니다. 고기도 그다지 없죠.
그리고 하드를 또 사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1테라바이트짜리 하드를 삽니다.
이 하드는 그린인 대신 5400rpm으로 돌아갑니다. 발열과 소음은 덜었지만 속도가 문제죠. 근데 이 제품에 플래터 3장짜리와 2장짜리가 구분되어 있는데, 그걸 정확하게 알려주지를 않네요. 2장짜리면 그래도 7200rpm으로 도는 3장짜리 하드와 읽는 속도가 비슷하거나 더 좋을텐데...
그런데 플래터 2장짜리 팔던 좋은 시절은 이미 지났고, 다시 지금은 3장짜리만 파는 시대입니다. 그렇다고 2장짜리를 목숨 걸고 어떻게든 살려고 그럴 수도 없죠. 창고에서 하나 갖다 주는 거 받아 오는 수밖에 없는데... 이거 아니라고 다른 거 가져오라고 하기엔 진짜 안 그래도 기다리는 시간이 있는데...
그래도 어떻게 이 하드는 그 매장에 하나 마침 준비되어 있었는지 기다리는 시간 없이 살 수 있었네요.
그리고 하드의 복구는 예상보다 늦어지고, 처음에 전화로 견적 받은 8만원이 아니었습니다. 실제 증상을 보니 작업이 더 걸릴 것이고, 20만원까지 든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늘, 업체에서 복구 작업이 끝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백업해 올 하드를 들고 오라네요. 그래서 집에 있던 400기가 하드가 마침 새 하드에 데이터를 옮겨서 비워 둔 상태라 그대로 가져갔지요.
그 장소는 용산역에서 선인이 있는 터널과 터미널을 거쳐 전자랜드를 지나서 나오는 곳입니다. 어찌 되었든 이제 백업하려고 비워 둔 하드를 가져갔고 거기서 1~2시간 정도 더 기다리라는군요.
시간은 거의 저녁때라 이번에는 신용산역 쪽으로 나갔습니다.
거기 떡볶이촌 있죠. 거기 족발집...
거기서 순대국을 먹었습니다.
괜히 먹었다! worst #1입니다.
역시나 곱배기를 시켰는데 양도 별로고, 국물은 간을 여러번 맞춰도 중화되지 않을 정도로 느끼한데다 비린내도 많이 나고, 많이 달라고 했더니 고기나 순대를 많이 줄 줄 알았는데, 곱창만 많이 들어갔습니다. 나머지는 다른 순대국 체인점에서 보통 시키면 나오는 정도입니다.
이건 순대국을 먹으라는 건지 곱창국을 먹으라는 건지...
용산 가면 순대국은 좀 생각해보고 먹는 게 좋습니다. 잘못해서 이런 데 걸리면 난감하잖아요?
그리고, 하드의 데이터가 다 백업되었다고 하고, 18만원을 부르더군요. 그 값대로 주고 집으로 돌아와서 확인했습니다. 데이터가 완벽하게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파일명은 보이지만 그게 그림파일이든 압축파일이든 깨진 걸 쉽게 확인할 수 있었죠. 일단 일일이 확인을 다 하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이 데이터를 일본의 그 분에게 파일로 전송하기엔 속도도 안 나와서 그냥 다시 부쳐서 보내려고 합니다. 원래 온 하드가 아닌, 제가 산 하드지만 어쩌겠어요. 이거로 보내기라도 해야죠.
그럼, 편안한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