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09년도 이제 끝입니다. 이런 일 저런 일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이제는 그런 2009년도 끝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들을 공개하겠습니다.
Music(Jazz) :: Watercolor - Op.3 River Runs

River Runs
올해의 가장 인상적인 재즈 아티스트는 Watercolor입니다. 그 중에 올해 나온 3집 River Runs가 가장 인상적인 재즈 음반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Watercolor를 알게 된 것은, 군대에서 우연히 큰 종교행사 관련으로 위수지역의 성당에 파견을 나와서 있을 때에, 누군가가 틀어 둔 EBS Space 공감에 이 그룹이 나오게 되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퓨전 재즈를 좋아했지만, 이 그룹의 음악을 마침 그 날에 들었던 건 진짜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일이 아니면 알지 못하고 지나갔을 지도 모릅니다.
사실 3집은 5월 1일에 열린 공연에 가서 구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인도 받았지요. 그 공연에 대해서 자세히...
■ [Watercolor] 3집 발매기념 콘서트
http://basic.ivyro.net/blog/basix/entr ··· 58a%25b8 그리고, 이 음반의 9번째 곡인 Our Last Moments는 꿈에도 그 멜로디가 나왔습니다. 케이온과 겹쳤다는 게 좀 그렇지만...
■ Nightmare 20090614 ~K-on forever~
http://basic.ivyro.net/blog/basix/entr ··· -forever 그 꿈에서 들렸던 멜로디가 어디서 듣던 거라 듣다 보니 이 음반에 수록된 곡이었다는 것을 알고 더 놀랬죠. 아무쪼록 엄청나게 인상적인 그룹이었습니다.
Music(Not Jazz) :: Paris Match - Passion8

Passion8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Paris Match입니다. 다른 그룹을 뽑으면 되지 않나 싶지만, 어쩌겠어요. 제일 인상적이었는데...
언제 들어도 Paris Match의 노래는 들뜨게 만드네요. 이번 음반도 그랬습니다. 한/일 동시발매라는 점에서 라이센스 되길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고요.
7집에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7집은 낮이라면, 8집은 밤의 리조트를 주제로 이루어져 있지요. 특히나 첫번째 곡인 Passion8은 음반 제목과도 같은 곡이며 시그널 뮤직으로 쓰여도 참 괜찮을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사실은 그 첫번째 곡이 제일 좋았습니다. 어디선가 그 곡을 듣고 바로 구매 결정 해버렸으니깐요.
이번에도 재즈풍에 시부야 느낌이 있고,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음악이기에 뽑았습니다.
Animation :: K-On!

케이온
잠깐이지만, 이 애니메이션으로 사람들을 밴드에 관심을 갖게 했습니다. 그리고, 잠깐이지만, 이 애니메이션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다시, 잠깐이지만, 이 애니메이션이 많은 유행어를 만들어 냈습니다.
많은 애니메이션이 채택하는 학원물이라는 건 마이너스 요소이긴 하지만, 제 견해에서는 학원물이 좋습니다. 여고생도 좋습니다. 그런데 밴드를 합니다... 그렇다고 밴드 연습만 하는 걸 보여주는 게 아니라 노는 걸 많이 보여줍니다. 근데 노는 걸 많이 보여주는 것을 제가 또 좋아하죠. 게다가 악기 브랜드가 죄다 실존하는 메이커입니다!! 악기 브랜드에도 환장을 하는 저로서는 당연히 이 애니메이션을 봤고,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Character :: Mio Akiyama
원래 이런 건 '2009 올해의 모에 포인트' 같은 것으로 따로 연말결산 하려고 했는데, 별로 시간이 남아나서 하는 거는 아니니깐...이 아니고 여기에 통합합니다.
릿재현이랑 2009년 잇걸은 '앨리스 마가트로이드'냐 '코치야 사나에'냐 '타타라 코가사'냐...를 두고 설전을 펼치려 했죠. 하지만 모두 아깝게 됐습니다.

모에모에 뀽!
2009년의 인상적인 캐릭터는 아키야마 미오(秋山澪)가 됐습니다.
선정 기준은 그저 모에 포인트에서 결정했습니다. 자세히 소개하겠지만, '히메컷'이기 때문에 직격했습니다. 그리고 메이드복을 입히면 꽤나 어울릴 듯한 사람이고, 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으로서 베이스를 잘 치는 사람도 꽤나 부럽거든요. 그런데다 부끄럼쟁이에다 찡찡대는 게 진짜 취향이었습니다.
게다가 작품의 인기를 생각하니 올해는 아키야마 미오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Moe Point :: Hime Cut

미닛은 히메컷이 아냐.
캐릭터에 이어서, 모에 포인트도 여기서 같이 결산 짓겠습니다. 올해의 모에 포인트는 히메컷입니다.
히메컷은, 전통적인 일본의 공주님들이 주로 그런 헤어스타일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하죠. 일반적으로 대한민국은 이마를 드러내거나 앞머리를 옆으로 비스듬하게 내리는 사람이 많지만, 일본은 그냥 앞머리를 그대로 내리는 사람도 은근히 많은 듯 하더군요.
히메컷은 간단합니다. 앞머리가 그대로 내리며 일자를 이뤄야 하고, 옆머리(구렛나루 포함) 또한 일자가 되어야 하죠. 그리고 뒷머리도 일자입니다. 이 삼박자가 갖추어져 있어야 히메컷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케이온의 아키야마 미오의 머리를 보면 그 머리가 히메컷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vent :: The Red 3rd Place #01
2009년 행사는 레드 서플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서드 플레이스에는 18금 스페이스를 따로 마련해 둔 '레드존'이라는 곳이 있는데, 1월 첫째주 일요일에는 '레드존'만으로 운영하는 레드 서플이라는 행사가 열리죠. 이 행사는 1년마다 '나이를 먹고 20세가 되어서 성인이 되는 것'을 축하하는 취지로 열리는 행사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성인만이 입장할 수 있는 동인 행사입니다.
곧 오는 2010년에도 2회 레드 서플이 열릴 예정입니다.
Hardware :: DELL Studio XPS 16

DELL Studio XPS 16
RGB-LED 화면을 지원하는 노트북은 현재로서는 이 제품이 유일하지 않을까도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산해서 매장에 재고로 쌓아두고 파는 것이 아닌, 주문생산형을 지향하는 델이기에 RGB-LED 패널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노트북의 기본형은 백색 LED지만 주문할 때 RGB-LED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윈도우도 32/64비트, 홈프리미엄/얼티밋을 고를 수 있습니다. 보통은 32비트 홈프리미엄이지만 제가 주문했던 건 64비트 얼티밋이어서 그렇게 설치된 것을 받았습니다. 주문한 지 2주 걸렸고, 지금도 잘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 윈도우 7 업그레이드 킷 배송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쓰던 32비트 홈프리미엄의 업그레이드 킷을 받았지만, 다시 주문해서 그나마 빠른 조치로 64비트 얼티밋 업그레이드 킷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안 좋은 기억인데 인상적이냐고 묻는다면, 그런 부분도 있어서 더 인상적으로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Software :: Windows 7

Windows 7
2009년 1월 윈도우 7의 베타가 공개됐을 때부터 쓰기 시작했습니다. 베타때부터 안정적이어서 메인 운영체제로 계속 써 오고, RC 버전을 넘어 지금 정식 버전까지도 계속 잘 쓰고 있습니다. 반면에 윈도우 7을 쓰다가 호환성 문제로 다시 설치하게 된 비스타는 당시 서비스팩 1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리즈 현상을 보입니다. 파란 화면을 보이면서 커널 패닉을 외치는 것도 아니고 리셋되어 버리는 것도 아니고 화면과 마우스, 키보드, 소리 등 모두 멈추고 아무 작동을 보이지 않는 비스타는 그 뒤로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윈도우 7을 만나기 전에는 비스타를 구매해서 쓰려고 했지만, 생각이 바뀌어 버렸습니다. 2008 Best Impressions에 올렸던 비스타를 그대로 취소하고 싶을 정도였으니깐요.
어쨌든 윈도우 7은 정말 잘 만들어진 OS입니다. 그리고, 일본에 한정되어 있지만, 공식으로 윈도우 7 캐릭터인 '마도베 나나미(窓辺ななみ)'가 발표됐습니다.
인터페이스와 속도, 안정성 모두가 맘에 드는 윈도우 7은 정말 올해의 최고로 인상깊은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합니다.
not best impression but impressive
올해 아쉽게도 베스트까지 되지 못하고 2위에 그친 것들입니다.
재즈 부문에선
JSFA(Jazz Snobs, Funk Addicts)이며, 재즈가 아닌 음악 부문에선 양진석씨의 4집, URBAN LOUNGE였습니다. 사실 가장 인상적이었지만 위에 소개한 음악들이 정말 넘을 수 없는 벽이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역시 운영체제로,
Ubuntu Studio 9.10 Karmic Koala가 아쉽게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완전히 평가를 내릴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하드웨어는
Infrasonic Quartet이 그 다음을 차지했습니다. 1월 초부터 계속 써 왔던 사운드카드로 디지털 광/동 입출력과 ASIO를 지원하며 MIDI도 지원하는 IN/OUT 각각 4채널의 사운드입니다. 그리고 원하는대로 입출력 신호를 고를 수 있는 매트릭스 시스템도 엄청 맘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고급이다 보니 리눅스에서는 이제서야 지원을 하기 시작해서 리눅스에선 아직도 제대로 즐길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애니메이션은
NEEDLESS(니들리스)가 아깝게도 2위에 그쳤습니다. 솔직히 올해 애니메이션은 많았습니다. 그 중에 니들리스는 만화책 볼 때부터 엄청 기대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보기 시작하면 원래 진짜 작정한 애니메이션은 끝까지 보게 되지만, 이상하게 보다가 중간에 말았습니다.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캐릭터는 이미 캐릭터 부분에 써 뒀고, 모에요소는 올해는 제대로 조사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행사는 언제나의 행사라서 그 다음 가는 행사는 거기서 거기였던 것 같습니다.
올해의 연말 결산, 가장 인상깊었던 것들에 대해서 다 썼습니다. 이제 2009년도 끝났군요. 2010년에는 정말 밝은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못해도 올해보다는...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